국제 >

일론 머스크, 보잉 CEO와 화성 진출 놓고 트위터에서 신경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화성 진출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CEO는 7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국 화성에 갈 것이며 가장 먼저 밟는 사람은 보잉의 로켓을 이용할 것”이라며 오는 2019년에 보잉의 차세대 로켓 실험이 시작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 트위터에도 “우리는 일론 머스크를 누르고 화성에 가게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발끈한 머스크는 트위터에 “해보라”라며 짧은 글을 올리며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경제전문지 포천은 보도했다.


뮬런버그는 과거에도 화성 진출 경쟁에서 보잉이 앞설 것이라는 발언을 자주했다.

화성으로 단지 우주 여행을 가는 것만이 아닌 사람을 많이 보내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인 머스크는 2022년이면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킬 것으로 전망해왔다.

트위터 접속이 잦은 머스크는 테슬라 고객과 비평가의 대화에도 끼어들고 지난해에는 포천지가 테슬라의 차량 사고 또는 머스크의 주식 매도를 보도한 것에 불만을 갖고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