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12월11~15일) 13일 통계청은 '2017년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20만명대로 떨어진 취업자 수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0월 취업자 수는 27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9월 31만4000명이 증가한지 한달 만에 증가폭이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청년들의 체감 고용상황은 더욱 악화되는 추세다. 10월 청년층(15~29살) 실업률은 8.6%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 10월 기준 1999년 이후 18년 만에 최고다.
특히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은 21.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오는 12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월간 재정동향' 12월호를 발간한다.
올해 1~9월까지 국세 수입은 207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조원 늘어났다.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82.5%를 나타냈다. 특히 법인세의 경우 세수진도율이 94.2%에 달해 올해 목표치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 수지는 12조7000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 수지는 18조5000억원 적자를 시현했다.
14일에는 '2016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결과'가 공개된다.
지난 2015년에는 폐업하거나 1년 이상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기업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창업 후 5년간 살아남은 기업도 4개 중 1개에 그쳤다.
지난해 매출액을 올리거나 상용 종사자가 있는 기업 수는 555만4000개로 1년 전보다 5000개(0.1%) 줄었다. 신생기업은 81만3000개로 2014년보다 3만개 줄었다.
폐업하거나 2014년부터 1년간 활동하지 않은 소멸기업은 77만7000개로 11만2000개 늘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다였다.
이와함께 15일 '2017 일·가정양립 지표', '2017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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