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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외자유치단, 美기업 3곳과 4200만弗 투자상담

【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는 외자유치단이 미국의 글로벌 기업 3곳을 차례로 방문, 4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상담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외자유치단은 지난 7~10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샌디에이고, 투손 등지에서 미국 글로벌 기업 3개사 관계자들과 만나 외자유치 현황 및 인프라 안내를 통한 투자유치 협의했다.

일정별로는 지난 7일 미국 일리노이주 피오리아에서 A사 관계자들을 만나 로더·굴삭기 등 중장비 부품 씰(Seal) 제조공장 건축을 위한 투자상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A사는 당진 송산2-1 외국인투자지역 4만 422㎡의 터에 2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의사를 보여, 내년 상반기 중 외자유치 업무협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이어 천안 3산단 확장지역에서 디스플레이용 화학재료를 생산하는 개별형 외투지역 지정 기업인 B사와의 투자상담에서는 10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통해 공장을 증축하기로 협의했다.

이튿날인 8일에는 접이식 항공용 컨테이너를 생산하는 C사와 만나 당진 송산2 외국인투자지역 1만 5985.2㎡터에 500만 달러을 투자하는 제조공장 신설 방안이 논의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상담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미국 자국우선주의 정책 속에서 기업의 위축된 투자 심리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