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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가고파 국화축제 창원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축제기간 500만명이 옛 마산 찾아
마산가고파 국화축제로 2285억원의 여행유발 효과 발생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창원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창원시가 지난 10월 25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보름간 옛 마산시내 중심가에서 개최한 ‘제17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 5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마산가고파 국화축제에 500만명이 넘는 구름 인파가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보름간 마산어시장 등 옛 마산시내 중심가에서 열린 ‘제17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 50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마산어시장이 24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화축제장 159만명, 창동·오동동 지역 96만명 등이었으며, 이는 축제가 열리기 전 동일 기간 대비 34.7%의 방문객이 증가한 것이다.

현금매출을 제외한 카드사 소비매출 분석 결과 총 194억원의 매출을 기록, 축제 전에 비해 21,9%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마산가고파 국화축제가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창원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1회 평균여행 지출액을 적용한 결과, 마산가고파 국화축제는 2285억원의 여행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요일별로는 전체 방문객중 162만명(32.2%)이 주말을 이용해 축제를 즐겼으며, 특히 축제 첫 주말인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가장 많은 89만854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이 전체의 66.7%를 차지해 향후 지속적인 방문객 유입 가능성을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젊은층 유입이 낮아 이들을 위한 특화된 콘텐츠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방문객 중 창원을 제외한 외지 방문객은 86만8202명(17.3%)으로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 관광객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서울 등 수도권지역 관광객 수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1회 평균여행 지출액(1인 5만3354원)을 적용한 결과, 마산가고파 국화축제는 2285억원의 여행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미흡한 사항을 개선해 마산가고파 국화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