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2일 발표한 울산 최고장인 4명. 왼쪽부터 공태호, 이영순, 임병용, 정규완 씨. /사진=울산시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지역 내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으로서, 산업 및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최고장인’ 4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최고장인은 선박건조 직종 현대중공업(주) 공태호 씨, 미용 직종 미앤비헤어클럽 이영순 씨, 요리 직종 해물나라복집 임병용 씨, 전기 직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 정규완 씨이다.
울산시는 ‘울산광역시 최고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총 14명을 접수했다.
최고장인 선정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타 지역의 대한민국명장, 대학교수 등 기술전문가 13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사전 서류심사를 벌였으며 12월 1일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하고, 결격사유 조회 후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장인들은 해당 직종에서 20~30년까지 기술을 쌓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기능경기대회 직접 또는 지도교사 참여,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 서적 저술, 기술자격검정 심사위원, 기술 관련 단체에 임원으로 참가하는 등 기술발전과 숙련기술인 지위 향상을 위한 활동과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온 것으로 평가됐다.
울산시는 이들 최고장인에게 증서와 명패 수여와 함께 5년간 매년 1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최고장인 선정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한 우물을 파며 노력해온 분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이며 “울산시에서 인정한 지역 최고의 숙련기술인만큼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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