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살과 바다낚시 체험으로 유명한 충남 태안 대야도가 우수 어촌체험마을에 선정됐다.
충남도는 13일 전남 완도에서 열린 ‘제12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서 대야도가 우수상을 수상, 부상으로 상사업비 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어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우수 마을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본선에서는 대야도를 비롯,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통과한 전국 7개 어촌마을이 ‘전국 최고’ 자리를 놓고 열띤 경합을 펼쳤다.
대야도는 지난 2005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돼 바지락 캐기, 독살, 무인도, 해상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연간 4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9월까지 2만여 명의 체험객이 방문해 총 8억 원의 관광 소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대야도를 비롯한 전국 우수 마을의 사례를 공유해 어촌체험마을 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노후 시설을 보강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내 어촌체험마을을 ‘가고 싶은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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