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필리핀 마닐라의 쏠레어 복합리조트에서 김‘무의 쏠레어 해양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한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무의 쏠레어 해양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필리핀 내 재계 3위인 블룸베리 리조트사가 100% 투자해 설립한 쏠레어코리아㈜(이하 쏠레어)가 오는 2022년까지 44만5098㎡의 부지(인천시 중구 무의동 705-1일원)에 15억달러를 투자해 자연환경을 활용한 리조트, 문화레저시설, 특급호텔, 콘도 및 해양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쏠레어는 2015년 상반기에 사업 대상 부지의 75%인 33만2344㎡를 이미 매입했고, 지난 3월 인천경제청에 ‘무의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등 이번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사업 대상 부지의 나머지 11만2754㎡ 또한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무의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는 2022년까지 완공해 2023년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무의 쏠레어 해양 복합리조트 조성 부지는 지난 2014년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던 곳이었으나, 용유·무의 문화 관광레저 복합도시 중 외국인 투자자의 개발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의 계획적 관리 및 영종지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일 산업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 재지정됐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의도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가 동북아 최고의 해양 리조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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