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5대,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 침범

공군 긴급 대응 출격

합참은 18일 중국 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 집입을 확인하고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께 중국 국적의 군용기 5대가 이어도 서남방에서 KADIZ로 진입하는 것이 포착돼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

중국 군용기는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비행 후 KADIZ를 경유해 13시47분께 이어도 서방 KADIZ 외곽 지역에서 중국방향으로 최종 이탈했다.

이에 우리 군 당국은 이어도 서남방 지역에서 미상항적을 최초 포착한 뒤 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중국군 핫라인으로 미상항적이 중국 국적의 군용기임을 확인했다.

합참은 "긴급 출격한 우리 전투기는 중국 국적 군용기의 기종을 식별한 후 KADIZ를 최종 이탈 시까지 감시비행을 실시하는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했다"면서 "이어도 주변 공역은 KADIZ, JADIZ, CADIZ가 중첩되는 공역"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어도 서남방 지역에서 미상항적을 최초 포착한 뒤 중앙방공통제소에서 중국군 핫라인을 이용, 미상항적이 중국 국적의 군용기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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