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가 시의회 옆 어린이집 자리에 최고 높이 99.80m로 지상 17층·지하 3층·연면적 8만㎡(주차장 면적 3만6000㎡) 규모로 조성된다. 현 운동장 지상은 시민광장으로 꾸며지고, 운동장 지하는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신청사는 2019년 착공돼 2021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총 공사비 147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사 기간은 2019년에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된다.
인천시는 20일 대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신청사 콘셉트는 ‘가고 싶은 청사, 오고 싶은 청사’로 시민광장과 미래광장 등 주변과 연계한 청사, 시정공유와 열린 청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본계획은 신청사(가칭 행복청)를 본청 운동장 북측부지에 최고 높이 99.80m로 지상 17층·지하 3층·연면적 8만㎡(주차장 면적 3만6000㎡) 규모로 조성해 현 청사 사무실과 외부에 분산돼 있는 부서를 입주시키는게 골자다. 현 운동장은 시민광장으로 꾸며지고, 운동장 지하는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현 청사(가칭 애인(愛仁)청)는 민원부서와 시민 소통·공감의 문화 복지공간으로 활용한다. 주차장은 지하 3층 규모로 현 665대보다 763대가 많은 총 1428대로 계획됐다. 공사기간 중 주차장 해소 방안으로 옥외주차장 277대, 공작물주차장(임시주차장) 360대로 총 637대(기존 665대) 확보 계획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신청사 건립으로 이전하는 두루미어린이집은 민원동을 리모델링해 재배치된다. 신청사 건립 총 공사비는 주차장 규모 확대 등으로 1470억원으로 추정된다.
인천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추가로 반영해 내년 3월 중앙 투자심사를 거쳐 5월에 설계공모, 10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2019년 착공, 2021년 11월 준공하는 일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은 공간계획, 운영계획, 현장조사(지질조사), 기존시설 활용방안, 규모적정, 사업비, 운영비, 발주방안을 도출하는 등 총 7개월에 걸쳐 추진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서구 인재개발원과 인천발전연구원, 시교육청을 루원시티로 이전시키고 인재개발원과 인천발전연구원 부지를 개발해 수익금으로 루원시티 제2청사와 인천시교육청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인천시는 현재 시교육청 건물과 인천시청 건물을 모두 사용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신청사가 건립되면 시민의 행정기관 이용 편의와 행정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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