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중도인출수 변화 |
(명) |
구분 |
2015년 |
2016년 |
합계 |
28080 |
40091 |
주택구입 |
15799 |
18319 |
임차보증 |
689 |
7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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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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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율은 26.9%로 조사됐다. 근로자 가입률은 50%다.
전체 퇴직연금 규모의 절반을 은행이 운영중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주택구입 목적으로 퇴직연금 중도인출 자는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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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도입률 26.9%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퇴직연급 도입 대상 사업장 118만여개 중 31만여개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해 1년 전보다 도입율이 1.3%포인트 올라간 26.9%로 나타났다. 도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장이 퇴직연금을 도입한 것까지 포함하면 총 34만개 사업장이다.
전체 도입 사업장의 절반 이상인 확정기여형(DC)53.6%로 전년에 비해 1.4%포인트 늘었다. 확정급여형(DB)은 31.9%, IRP특례형은 7.6% 수준이다.
DC형은 사용자 부담금액 수준이 사전에 확정돼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의 주체이며 DB형은 가입자 퇴직금여 수준이 사전에 확정, 사용주가 적립금 운용의 주체가 된다. 30인 미만 사업장이 퇴직연금 도입의 82.5%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새로 도입한 사업장 중 97.2%가 30인 미만이었다. 또 종사자가 많을수록 퇴직연금 도입률은 높게 나타났으며, 100~299인은 84.1%, 300인 이상은 88.1%가 도입했다.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는 총 540만여명으로 가입률은 전년에 비해 2.1%포인트 늘었다. 가입 대상 외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가입 근로자는 58만여명이다. 전체 가입 근로자를 제도유형별로 살펴보면 확정급여형(DB)이 57.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확정기여형(DC) 40.3%, IRP특례형 1.2% 수준이다.
퇴직연금으로 적립된 총 금액은 전년에 비해 16.2%(20조 3000억원) 증가한 145조 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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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으로 중도인출 대폭 늘어
퇴직연금의 운용사를 보면 은행사가 50%를 차지했다. 그외 생명보험사가 24.6%, 증권사 18.1%, 손해보험사 6.5%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는 원리금 방식으로 77.4%, 비원리금 방식 15.2%를 운용해 다른 금융권역에 비해 비원리금 운용 비중이 높았다. 전체 퇴직연금의 88.9%가 원리금 방식이다.
퇴직연금 중도인출한 사람은 전년 대비 42.8% 증가한 4만여명이고 인출금액은 27.7% 늘어난 1조 2000억원이다.
남녀 모두 주택 구입 목적(1만 8000여건
)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거목적 임차보증금(7248명)에 사용하기 위한 중도인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퇴직연금을 일시적으로 수급자 사람은 1년 전에 비해 5만명 증가한 266만여명으로 금액은 총 3조 9060억원이다. 연금으로 수급한 사람은 5855명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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