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자, 건축가, 프로그래머 등 초중등 학생들의 희망직업이 다양해지고 창업에 관심을 갖는 중고생들도 전체 중고생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직업 선호도는 지난 10년간 '교사'가 학생 선호도의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기계공학자, 연구원, 프로그래머 등 이공계열의 직업이 상위 10권 내에 자리 잡고 있었다.
25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7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절반 정도가 '창업'에 관심이 있었다.
대중매체에서 창업 성공 사례를 볼 때 학생의 생각을 물어본 결과, '실제로 창업을 해보고 싶거나 관심이 생긴다'는 응답률이 중학생 47.3%, 고등학생 48.0%였다.
중학생의 경우 '창업.발명 교실(21.2%)'에서, 고등학생의 경우 '기업가정신 함양 수업.특강(16.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매년 6~7월경에 학교급별 진로교육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초중고 1200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 총 5만1494명이 참여했으며 내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에 탑재해 공개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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