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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 테마파크 조성 추진

【인천=한갑수기자】인천시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 스마트팜 등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내년 매립이 종료되는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 이미지 개선과 친환경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의 쓰레기 매립이 2018년 7월께 완료됨에 따라 제2매립장 3.81㎢에 스마트팜 등 테마파크 조성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이곳에 스마트팜(도시농업)과 솔라팜(태양광 발전), 엔터팜(휴먼테마파크) 등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제2매립장의 쓰레기 매립이 완료되고 지반이 안정화 되는 5∼7년간, 지반 상태에 맞춰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1단계로 지반이 약할 때 스마트팜(도시농업)을, 2단계로 어느 정도 다져지면 솔라팜(태양광 발전), 3단계로 지반이 완전히 단단해지고 구조물을 지을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쓰레기 매립지의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유기시설과 위락시설을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내년에 사업 참여사를 모집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타당성 조사,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시는 제2매립장 활용방안으로 스마트팜 테마파크를 비롯 애견 공원, 드론 시험장, 자전거 체험시설,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는 내부적으로 사업 계획에서 검토되고 있는 대안일뿐 확정된 건 아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제2매립장 사후관리 활용방안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용역 결과를 반영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2매립장 종료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내부적으로 활용방안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며 “4자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