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처시 마루광장에서 열린 제야행사(타북행사).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12월31일 시민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문화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새해 맞이 제야음악회, 제야행사가 그 예다. 이들 행사는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등 세기의 걸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거나 또는 큰 북을 직접 치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이벤트로 구성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2월31일 오후 10시 부천시민회관에서 2017 제야음악회 '드라마틱 오페라 나이트'를 선보인다.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등 세기의 걸작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무대는 박영민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으며,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서선영,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주역가수 바리톤 양준모, 한국인 최초 벨리니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등이 출연한다.
12월31일 부천마루광장에는 부천의 발전과 화합을 염원하는 ‘새해맞이 제야행사’가 열린다.
오후 3시부터 희망엽서 보내기, 소망풍선 달기, 민속놀이 체험, 새해소망 가훈 써주기 등 시민참여 이벤트가 병행된다.
오후 10시 20분부터 밴드 공연, 부천전국대학가요제와 부천전국버스킹대회 대상팀 공연, 진조크루의 비보이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시작으로 소원 빌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타북행사 순으로 제야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공식행사 이후 시민 누구나 북을 치며 소망을 염원할 수 있도록 1월1일 새벽 1시까지 소망의 북이 개방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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