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연봉 1억원 초과자 65만 3천명..직장인 평균급여는 3360만원


연봉 1억 초과자 추이
(천명)
구분 인원 증감율(전년대비)
2012년 415 14.6
2013년 472 13.7
2014년 526 11.4
2015년 596 13.3
2016년 653 9.6
(국세청)

지난해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65만 3000명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336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8일 발표한 '2017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 신고자 중 연봉이 1억원이 넘는 사람은 전년대비 9.6%(5만 7000명) 증가했다.

2012년부터 연봉 1억 초과자는 해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해는 소폭 감소했다. 1억원 초과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7%로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일반 직장인들의 연봉은 3360만원으로 2015년에 비해 3.5% 늘었다. 평균 급여액은 울산(4096만원), 세종(3888만원), 서울(3781만원)순으로 높았다. 다만 울산만 구조조정 여파로 전년에 비해 6만원 가량 줄었다.

근로소득세를 부담하지 않은 근로자도 43.6%로 나왔다.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1774만명 중 774만명이 세금을 내지 않았다. 2014년에는 이 비율이 48.1%까지 올라갔었다. 전년에 비해 3.2%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 가량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146조 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8% 늘었다. 이중 총 결정세액은 25조 9045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8.9% 증가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는 평균 종합소득이 2억 90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금융소득 5억원 초과자는 3603명이었다. 금융소득 5억원 초과자 인원은 전년에 비해 2.0% 감소했으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전체(9만 4129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전년에 비해 3.3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주로 전체 출고량은 399만 5000㎘로 전년에 비해 1.9% 감소했다. 맥주의 출고량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소폭 감소했으며 탁주 및 위스키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는 총 56만 3000명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