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도로에 있던 버스를 덮쳤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져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크레인 구조물은 중앙버스차로에서 정차돼 있던 650번 시내버스 위로 떨어지면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모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1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다른 승객들과 보행자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들은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버스 승객과 행인 등 10여명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70t짜리 크레인이 5t짜리 굴착기를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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