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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충남 천안 AI 바이러스, 고병원성 확진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22~23일 경기 안성 청미천 및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확진됐다고 12월3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8일 H5형 항원이 검출됨과 동시에 해당 지역에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설정하고 21일 동안 가금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또 23일 풍서천, 25일 곡교천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시점에 천안지역 관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긴급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이날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 수는 총 8호로 집계됐다.

발생 지역은 전북 고창·정읍, 전남 영암(4건)·고흥·나주 등 2개 시·도, 5개 시·군이다.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사례는 이날 확진된 사례까지 포함해 전남 순천, 제주 제주시(2건), 경기 용인·안성, 충남 천안(3건) 등 총 8건으로 조사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