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려역사문화제.. 강화역사문화단지 조성도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강화도를 역사문화유산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고려역사문화제와 강화역사문화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내년에 고려개국 1100주년 및 강화군 관광의 해와 연계해 고려역사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시는 내년 4월이나 10월에 고려역사를 재조명하는 고려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고려를 테마로 하는 역사와 전통문화가 접목된 종합제전 형식으로 강화 고려궁지 등에서 팔만대장경 판각.이운, 팔관회, 삼별초, 각종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시는 고려 강도시대(강화 수도) 때 고금의 예의(禮義) 자료를 두루 수집해 엮은 전례서(典禮書)인 상정고금예문의 루트를 추적.고증하는 '상정고금예문을 찾아라'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시는 방송사 제작 미스테리 형식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상정고금예문의 원본 추적 및 고증을 방영해 고려 강화도 임시수도 당시 기록유산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시는 역사도시로써의 체계적인 조성을 위해 강화역사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는 강화읍 강화산성 일원을 대상으로 고도(古都) 또는 문화지구 분석과 검토사항, 후속조치 등을 제시하게 된다.
시는 우선 내년 상반기 중 주민의견을 수렴해 주민 수용방안을 마련 후 사업 타당성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고려 강도시대(강화 수도) 궁궐의 모습을 표현한 야외 미니어처 파크를 건립한다.
시는 아직 미니어처 파크의 건립 부지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부지 약 7000㎡ 정도에 야외 미니어처와 관리.체험동 등을 건립한다. 시는 내년에 건립부지를 매입해 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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