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조명균 통일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5명의 명단을 6일 북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명균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연합뉴스
일요일인 7일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이 가동돼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 대표단 구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판문점 연락채널로 업무 개시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남북 고위급 회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5명의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제안했다. 북측은 아직 대표단 명단을 전달하지 않았지만 이날 알려줄 가능성이 높다.
우리측 대표단은 조 장관을 필두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이다.
우리측 수석대표가 조 장관이어서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조 장관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전략회의 등를 열고 남북 고위급 회담을 대비하고 있다. 청와대, 외교부,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 유관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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