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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발전용 석탄 수요 증가, 가격까지 상승으로 이어져

발전용 석탄 가격이 아시아의 제조업 활기와 중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 2016년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BMO캐피털마켓츠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해 아시아의 주요 경제국들이 석탄을 이용한 전력 생산을 늘리면서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글렌코의 최고경영자(CEO) 아이번 글래전버그는 “발전용 석탄이 다시 아시아의 성장과 도시화의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벤치마크인 호주산 석탄은 t당 1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6개월전의 80달러에서 크게 상승한 가격이다.

그러나 환경 오염 요인이라는 이유로 은행과 투자자들의 기피로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우드맥켄지의 애널리스트 셜리 장은 현재 공급이 한정돼있어 1~2월 수요를 맞추기 힘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석탄을 생산하고 있지만 화력이 약해 아시아 국가들이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문은 중국이 이번 겨울 가스 부족으로 석탄 수입 규제를 완화해 화력발전량을 늘리고 있으며 인도는 자국 생산이 크게 늘지 않아 해외로부터 수입하면서 주요 수출국인 호주의 항만에서는 정체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