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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새 지도부 12일 한국노총 방문 "노동현안 공동대응 방안 논의"

민주노총의 새 집행부가 한국노총을 방문한다.

민주노총은 김명환 위원장, 김경자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한국노총 임원들과 상견례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위원장 등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첫 상견례 자리를 갖고 노동시간 연장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노동시간 연장과 휴일근로 할증폐지 등 근로기준법 개악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개악추진 등 긴급한 노동현안에 대해 양 노총의 연대와공조 원칙을 확인하고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제안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를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여를 놓고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 위원장은 기존 노사정위원회 틀에서 벗어난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24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민주노총과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유감"이라면서도 "새로운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만큼 (대표자회의 제안에 대해) 조직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현재 내부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해 참석할 수 있는 조건과상황이 아닌 만큼 참여 시기는 추후에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