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사진)는 목감기와 기관지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뼈와 혈액의 성분인 칼슘과 철분, 칼륨까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뼈와 근육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모과는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빠지는 것을 낫게 한다고 돼 있다.
모과의 사과산에는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의 25%에 해당하는 비타민이 들어있어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있을 때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이 때문에 평소 기관지가 약하다면 모과를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속쓰림이나 불편함, 소화 장애, 설사, 변비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때는 모과를 우려낸 차를 조금씩 마시면서 속을 달래주면 좋다. 토했을 때나 속이 울렁거릴 때도 모과차를 마시도록 한다.
이외에도 모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작용을 해 노화를 막는 데 좋다. 항산화물질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느리게 해주고 심혈관계 질환이나 심장바비 등을 예방해준다. 또 모과 속 칼륨은 혈압을 조절해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심장 건강을 지켜준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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