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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신년인터뷰] 윤승근 고성 군수에게 듣다.

“남북 고성군 지역을 경제중심의 평화특구로 만들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한 특별자치군 지정을 위해 군민 역량을 다할 것 ” 

[고성=서정욱 기자] 파인낸셜뉴스는 강원 영동 북부의 고성군의 변화를 이끌어 온 윤승근 고성 군수와 신년인터뷰를 통해 고성군의 올해 당면 과제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들었다.


다음은 윤 군수와 일문일답.


-취임후 민선 6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민선 6기 동안 군정 활동에 어떤 변화와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민선6기는 '살기좋은 고장, 살고싶은 행복고성'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더 뛰고, 더 낮추고, 더 뜨겁게 다가간 값진 시간이었다.

화진포 관광개발과 북방문화타운 조성사업과 통일전망대 관광지 조성계획이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되면 북방 및 통일시대를 대비한 국제관광 거점지역 확보된다.

또, 수산종묘 방류, 연안생태환경 개선, 바다숲 조성사업등 미래형 녹색자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군정성과에 힘입어 올해 우리군은 국가재난관리 우수기관 대통령표창과 행정안전부 주관 규제개혁 추진 평가에서 전년도 최우수에 이어 우수기관으로 연속 선정되었고, 한국신문방송인클럽 주관 지역발전공헌부문에서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하였다.

[강원 신년인터뷰] 윤승근 고성 군수에게 듣다.
본지 인터뷰에 답하는 윤승근 고성 군수.

-윤 군수가 보는 올해 고성군의 현안 과제는?

▶올해는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북방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 고성군에는 고성읍이 없다. 우리나라 82개 군 중, 유일하게 군명칭 읍이 없는 세계 유일의 분단군으로 한반도 작은 통일의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지난해 개최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토론회와 “고성통일특별자치군” 포럼을 통해 구축된, 우리군을 시범지역으로 우선 추진하는 이론적 기반을 바탕으로 남북 고성군 지역을 경제중심의 평화특구로 만들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한 특별자치군 지정을 위해 군민 역량을 다할 것이다.


-해양심충수 산업의 성과와 향후 추진은.

▶해양심층수 특화 산업단지가 지난해 100% 분양을 완료돼, 현재 25개 업체 129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어 타당성 검토와 입주 수요조사를 마친 제2특화산업단지도 착실하게 추진하여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다.

올해는 ‘해양심층수 산업지원센터’를 완공하여 해양심층수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2천 5백억원이 투입되는 농수산업과 첨단 제조산업, 그리고 체험중심 관광산업이 결합된 6차산업인 해양심층수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대한민국의 해양심층수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


-화진포에서 거진등대간 로프웨이 추진은.

▶지난해 ‘화진포 관광개발 및 북방문화타운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용역에 착수했다.

이에 거진등대공원~화진포 간 로프웨이 설치와 초도항~금구도 간 보행데크와 부양해상정원 조성, 거진등대 수직 엘리베이터 설치 등 주요사업의 기본계획과 사업집행계획을 수립하고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로프웨이 사업은 거진등대~응봉~화진포를 잇는 3.18km 구간에 추진된다. 용역 기간 동안 노선검토, 국방부 협의, 투자타당성 검증, 민자투자 유치 전략 수립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구간에 로프웨이가 설치되면 금강산을 비롯한 산과 바다, 호수, 해안절경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초도항~금구도 간 보행데크 및 부양해상정원 조성사업은 길이 44m, 폭 3m의 데크를 설치, 화진포 앞 무인도인 금구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수직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은 현 거진인공암벽장 조성지에서 거진등대공원을 오를 수 있는 높이 55m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공원과 관광시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 대상지 대부분이 생태자원도 1등급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이 사업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새해를 맞아 고성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한 해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기반을 토대로 군민께 행복비전을 제시하고 살기좋고, 살고싶은 행복고성을 완성을 위해 소통하는 공감행정으로, 변함없이 군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