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직무대리체제를 해소하고 탈검찰화 조치의 일환으로 일부 검사장급 전보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고기영 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대검찰청 강력부장으로 전보 인사 조치했다. 그간 검사들이 앉았던 범죄예방정책국장직은 탈검찰화의 일환으로 앞으로 외부전문가들이 맡는다.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 채용일정을 거쳐 다음달 26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상호 현 대전지검 검사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오인서 현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대검찰청 공안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밖에 이석환 현 청주지검 검사장은 광주고검 차장검사, 권익환 현 대검찰청 공안부장은 대전지검 검사장, 이동열 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은 청주지검 검사장, 김영대 현 창원지검 검사장은 부산지검 검사장, 배성범 현 대검찰청 강력부장은 창원지검 검사장으로 이동한다. 이들은 19일자로 부임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체제정비를 위해 일부 검사장급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며 "전문성과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와 사회변화에 대한 공감능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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