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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대 올 입시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550명 모집에 2054명 지원.. 여성지원자 비율 크게 늘어

한국농수산대학은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550명 모집에 2054명이 지원해 평균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997년 한농대가 개교한 이래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전형별로 일반전형 1284명, 농수산인재전형 559명, 도시인재전형 211명이 지원했다. 학과별로 농수산비즈니스학과 178명, 한우학과 173명, 채소학과 172명, 식량작물학과 159명 등이다.

특히 미래 농어업환경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신설한 농수산비즈니스학과 등 4개 신설학과의 평균 경쟁률은 4.1대1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이어 농수산가공학과 4.3대1, 산업곤충학과 3.8대1, 원예환경시스템학과 3.7대 1을 기록했다.

농수산업에 도전하는 여성도 크게 늘었다.
올해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22.7%(125명)으로 역대 최고율을 기록했다. 화훼학과나 농수산가공학과, 농수산비즈니스학과는 남녀 비율이 5대5로 같았다.

한농대 관계자는 "이번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미래 농어업환경에 대응한 학과개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한국농어업을 이끌어 나가는 정예인력을 육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