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태종기자】2019광주세계수영대회의 주경기장이 당초 광주시의 계획대로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으로 확정돼 경영과 다이빙 경기를 하게 됐다.
FINA 대표단이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주경기장으로 이용될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을 둘러보고 있다.
18일 광주광역시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FINA(국제수영연맹) 대표단의 광주수영대회 준비상황 점검 결과, 6개 세부종목 경기장이 확정되고 국내방송사의 광주대회 방송참여 문제가 해결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FINA대표단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와 국내방송사의 광주대회 방송참여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 피터홀 마케팅TV 부장, 와킨푸욜 시설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FINA 대표단은 2박3일간의 광주수영대회 준비상황을 점검을 마치고 17일 귀국했다.
FINA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영·다이빙 등 6개 세부종목의 경기장을 확정했다.
주경기장은 당초 광주시의 계획대로 남부대로 확정돼 경영과 다이빙 경기를 하게 됐다.
수구는 남부대 축구장, 아티스틱수영(싱크로나이즈드수영)은 염주체육관,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에 임시수조를 설치해 경기를 치른다.
오픈워터수영은 수질과 수온 등에 문제가 없다면 기반시설과 경관이 우수한 여수엑스포공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 국내방송사가 FINA가 지정하는 주관방송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주수영선수권대회를 중계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경기장면 TV 송출화면 제작 시 영어 자막 표기 및 영어 해설 비용 등도 당초에는 조직위 예산에 반영토록 돼 있었으나, FINA와 협상결과 추가 비용 없이 제작키로 최종 합의했다.
시와 조직위는 주관방송사 운영비, 자막 처리 및 영어해설 등 방송권 협상 관련으로 모두 30억원 이상의 대회운영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의 광주대회 참여와 관련한 FINA와의 논의도 있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북한 참여를 위한 FINA의 역할을 주문하자, FINA 코넬 사무총장은 "FINA 회원국인 북한의 참여를 위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100% 북한이 참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31일간 프로선수가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와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대회가 진행되며 208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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