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박정욱 연구사의 '국내 서남부지방 들쥐, 털진드기, 환자에서 검출한 쯔쯔가무시균 유전자형 비교분석' 연구가 열대의학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 중 하나인 AJTMH(American Journal of Tropical Medicine and Hygiene) 2018년 1월호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AJTMH는 1921년 설립된 열대의학, 기생충학, 면역학, 감염병, 역학, 생물학 연구를 수록하는 학술잡지로, 특히 진드기 등 매개체에 의한 발열성질환이 포함된 열대의학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SCI 국제학술지로 꼽힌다.
연구 결과 털진드기와 환자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유전자형인 보령형이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들쥐에서는 광주지역에서 최초로 보고된 카프계열인 Saitama형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진종 감염병조사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와 들쥐, 환자에서 쯔쯔가무시균을 동시 비교 분석해 매개체와 환자간의 역학적 상관관계를 규명한 드문 자료"라며 "광주지역 쯔쯔가무시증 치료와 예방에 대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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