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질환별 또는 진료과목별 전문의 인정, 진료과목에 전속하는 전문의 수와 환자 구성비율, 진료량, 의료질 등을 항복별로 평가해 전문병원을 선정한다.
전문병원이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특정질한 또는 진료과목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진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보건복지부에서 인정받은 전문치료 병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제도는 병원을 전문화, 특성화해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고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11년부터 지정되고 있는데 2011년(1기). 2014년(2기). 2017년(3기)가 선정된 바 있다.
부천서울여성병원은 지난 2017년에도 전문병원으로 선정됨으로써 3기에 모두 선정되면서 인정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109곳의 전문병원 중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13곳에 지나지 않아 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부천서울여성병원 의료진 30여명, 직원 300여명으로 불임, 산부인과 질환 등 여성 질환을 진료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유아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소아청소년과, 유방·갑상선암센터, 내과, 가정의학과, 검진센터 등 특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90여개 병상을 운영해 입원 환자에게 양질의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분만건수가 약 5만건으로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최다 누적분만건수를 보유 중이다.
이같은 부천서울여성병원의 쾌거에는 병원 의료진들의 노력이 있었다. 의료진들은 2기 선정이후부터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3기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부천서울여성병원은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 및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해 분만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탁월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송현진 부천서울병원 대표원장은 " 부천지역에 처음으로 생긴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라는 자부심으로 병원을 운영해왔다. 특히 2015년부터는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일했는데 그 노력이 보답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천 최초에서 부천 최고의 병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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