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으로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이 자신이 아직도 애플로부터 봉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18일(이하 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컴퓨터 역사 박물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자신은 아직도 애플 직원으로 소속돼있다며 창업 첫날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봉급을 받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자신이 애플 임원이었던 시절에 비해 받는 규모는 작다며 잡스가 사망하면서 자신은 이제 해고될 수 없다라고 밝혀 청중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날 워즈니악은 애플이 상장되기전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들을 직원 80여명에게 나눠져 이들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됐던 일화도 소개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교육 서비스 사이트인 워즈 U(Woz U)를 운영하고 있는 워즈니악은 “돈을 벌려고 회사를 창업했었던 것은 아니었다”라고 회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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