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태종기자】지난해 광주지역 고용률이 전년 대비 1%p 상승한 59%를 기록하는 등 각종 고용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통계청 발표 '2017년 연간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 고용률은 59.0%로 전년 대비 1%p 상승했다.
취업자가 75만2000명으로 1만4000명(1.8%) 늘어나 고용률을 1%p 끌어올렸다.
특히 여성 고용률은 50.4%로 전년 대비 2.3%p 상승하며 특별·광역시 중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청년 고용률도 36.9%로 전년 대비 1.9%p 증가했다.
반면 실업자는 2만2000명으로 1500명(6.3%) 감소해 실업률을 2.9% 수준까지 낮추며 특별·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산업별 증가율은 제조업 1만4000명(13.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3000명(4.7%) 증가해 고용률을 높였다. 반면 농림어업 2000명(14%) 감소한 것을 비롯해 전기·운수·통신·금융업(5300명, 6.3%)과 도소매·음식·숙박업(6800명, 3.8%)은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8만3000명으로 1만6000명(4.4%), 일용근로자는 4만1000명으로 7000명(21.4%)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자영업자는 15만6000명으로 7000명(4.1%) 줄었고, 무급가족 종사자는 2만7000명으로 4000명(12.4%) 감소했다.
성별 경제활동인구는 남성이 43만5000명으로 2000명(0.4%) 감소했지만, 여성은 33만9000명으로 1만4000명(4.3%)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 또한 남성이 0.4%p 하락한 70.3%인 반면, 여성은 2.1%p 상승한 51.7%였다.
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점 추진한 기업유치, 명품강소기업 육성, 청년창업 지원사업 등이 성과를 내면서 2014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고용지표가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다양한 고용유지 정책을 펼친 결과 여성고용지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려 고용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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