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후 환경오염 취약지역, 시설·업체 대상 특별단속
연휴기간 환경오염 및 사고대비 24시간 대응체제 가동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설 명절을 전후로 상수원 상류지역 폐수배출업소 등을 중심으로 특별 환경감시활동을 펼친다.
【창원=오성택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유역청)은 설 연휴를 전후로 상수원 상류지역 폐수배출업소를 비롯해 오염우려지역 및 악성폐수배출업소 등을 중심으로 특별감시·단속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단속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취·정수장 상류 폐수배출업소와 악성폐수배출업소 및 주요 하수처리시설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유역청은 감시·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설 연휴기간을 3단계로 나눠 당게별로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우선 1단계로 연휴 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환경오염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해 자율점검을 유도하는 한편, 상수원 상류 폐수배출업소,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환경기초시설, 오염우려지역 등 약 60여개 배출업소에 대해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다.
2단계는 설 연휴 기간인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근무자를 통해 주요 하천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펼치게 된다.
3단계는 다음달 19일부터 23일까지 가동이 중단되었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가동을 위해 민간전문가와 공동으로 환경관리가 취약한 영세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진수 유역청장은 “설 연휴기간 감시·단속활동이 소홀한 틈을 이용한 불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휴 중 환경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예방활동과 감시기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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