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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청, 시제품제작 디렉토리북 발간

【광주=황태종기자】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은 창업자와 중소기업이 시제품 제작 시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제품제작 디렉토리북'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자에는 광주·전남지역 20개 대학·연구소에 있는 3D프린터 등 105종의 장비와 35명의 전문가풀에 대한 정보를 수록해 제품의 특성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가령 3D프린팅제품에 다양한 색상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금속재질은 생체의료부품센터에서, 단단한 나일론재질은 광주·전남청에서, 신발패드와 같은 고무재질은IPLEX에서 각각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또 레이저가공으로 재료를 절단하는 경우에는 광주·전남청에서, 제품에 로고나 시리얼번호를 마킹하는 경우에는 생활로봇센터에서, 재료표면을 약간 파내는 경우에는 창조경제센터에서 할 수 있다.

광주·전남지방청은 이 책자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많은 지역 창업자와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청장은 "하나의 상품이 시장에 나오기 위해서는 수 많은 아이디어와 수 십 번의 시제품제작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디렉토리북이 적정 기관과 전문가를 찾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기는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내 지원기관과 대학 간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창업자와 중소기업의 아이디어상품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