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선정 마을.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의정부=강근주 기자] 안산-양평-양주-남양주-구리시 등 경기도 13개 시군 21개 마을이 2018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됐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는 공동체 정원 및 꽃과 나무를 매개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마을정원을 이웃과 함께 조성해 참여와 소통의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프로젝트다.
경기도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10일까지 도내 10인 이상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는데, 안산-양평-양주-남양주-구리 등 15개 시군의 30개 마을 공동체가 사업 참여를 밝혔다.
이에 따라 1월31일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서 마을정원 관련 각계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고, 추진 주체 역량, 사업 적정성, 지속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도시형 16개, 도농형 5개 등 총 13개 시군 21개 마을을 최종 참여 공동체로 선정했다.
이성규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1일 “공동체 문화의 부활, 지속가능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가능성에 집중해 심의를 진행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선정된 마을 공동체에는 1곳당 1~3억원 내외의 조성비를 지원하고, 나아가 경기도가 보유한 ‘마을정원 컨설팅 풀(Pool)’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 대상지에 마을정원 구성도 지원한다.
또한 마을정원 조성이 완료되면 마을공동체 활동 거점을 활용해 정원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지속 가능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견인한다.
경기도는 오는 5일 최종 선정된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사업방향 및 보완사항을 안내하고, 오는 20일까지 각 공동체로부터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작년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구도심의 문화적 지역 재생을 목적으로 추진된 ‘안산 고잔동 마을정원’을 소개해 20만여명의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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