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북콘서트.
[고양=강근주 기자] 최성 고양시장은 <도전에서 소명으로-시대정신과 소명은 어떻게 만나는가> 북콘서트를 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가졌다. 이날 북콘서트는 정관계 인사-시민 등 3000여명이 몰려 행사장 안팎이 북적거렸다.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축사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최성 시장은 북콘서트 인사말에서 “수많은 도전 속에 승리는 앞길을 열어주지만 패배는 더 큰 도약을 마련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작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한 일화를 소개하고 “아름다운 패배가 얼마나 값진지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 좋은 실패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정권의 적폐 청산과 한반도 평화 정착, 자치분권 개헌을 통한 시민자치혁명의 완수 이것이 곧 시대정신이자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시민자치혁명은 제가 꿈꾸는 고양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미래”라고 천명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책을 읽어 보니 대선 경선을 거치면서 한층 더 성숙한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될 인물이라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도전에서 소명으로라는 각별한 제목에는 최성 시장의 열정과 고뇌 또한 행정가로서 확고한 철학과 원칙이 잘 베어 있다”며 “최성 시장의 탁월한 식견과 추진력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최성 시장에 대해 “17대 국회에서 동료 국회의원으로 함께 했는데, 통일외교 분야에서 정말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계셨다”며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제안한 혁신적인 정책과 대안을 당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재성 전 의원은 최성 시장에 대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참여하면서 국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저는 못해 봤다. 그래서 최성 시장이 부럽다”고 말했다. 특히 “최성 시장님 국회의원 그만두고 국회를 떠났을 때 당이 그야말로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리고 시장을 하면서는 행정능력도 유감없이 발휘해 모두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극찬했다.
정재호 의원은 고양시가 접경도시로 중첩규제를 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고양시를 104만 도시로 이끈 최성 시장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자치분권 개헌운동에 고양시민이 최성 시장을 필두로 적극 나서야 우리 고양시의 예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진표, 이석현, 송영길, 김경수, 전현희, 정성호 국회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김민석 민주연구원 원장, 이재정 경기교육감, 임창열 킨텍스 대표 등 정치권 인사가 대거 축하 인사를 보내 왔다.
최성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해 김대중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노무현정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지냈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0년 고양시장에 당선돼 현재 재선을 역임하고 있다. 현재 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