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태종기자】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21세기 융합의학의 산실이 될 화순캠퍼스의 생활관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전남대는 5일 화순캠퍼스에서 정병석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안규윤 학장 등 의과대 교직원, 명예교수, 구충곤 화순군수와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관 신축 착공식을 가졌다.
화순캠퍼스 생활관은 총사업비 125억을 투입해 임대형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건립되며 지하1층, 지상 8층 철근콘크리트조 건물에 총 350명(200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도서실과 회의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등의 학습·편의시설도 갖춰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미래의학을 연마할 수 있도록 지어진다.
오는 2019년 2월 이 생활관에 학생들이 입주하고, 3월 새 학기부터 의생명과학융합센터에서 강의가 이뤄지면 화순캠퍼스는 명실상부한 미래 의학 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여기에 복합교육동과 학생편의시설까지 들어서면 전남대 의과대학이 광주 학동과 화순 등 두 캠퍼스 시대를 완성, 한층 쾌적하고 첨단화된 환경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의학을 이끌 미래 전문 의료인 양성기관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전남대 의과대학은 지난 2016년 11월 의생명과학융합센터 개원 후 학동캠퍼스에 있던 기초의학교실과 기초의학실습실, 의과학연구소 및 행정실 등을 이전했으며 멀티미디어실,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춘 맑은홀, 의학실습용 시신기증자 추모관 및 체력단련실 등 교육·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
정병석 총장은 "생활관 건립은 화순캠퍼스가 명실상부한 미래 융합의학의 산실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화순군이 대한민국 생명의학의 메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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