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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콜라 6캔 마시던 여성, 83kg 감량.."포토샵 이제 안녕"

하루에 콜라 6캔 마시던 여성, 83kg 감량.."포토샵 이제 안녕"
헤일리의 다이어트 전과 후./헤일리 리틀 인스타그램
하루에 콜라 6캔을 마시던 뚱뚱한 여성이 83kg를 감량하는데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알라바마에 사는 헤일리 리틀(23)이다. 헤일리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뚱뚱했다.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던 대식가였다. 한때 헤일리의 몸무게는 159kg까지 나갔다고 한다. 게다가 다낭성난소증후군(PCOS)까지 겹쳐 체중 감량은 더욱 힘들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불순, 무월경, 부정출혈, 여드름, 체중증가 등이 있다.

어린 시절 헤일리는 뚱뚱하다는 이유로 늘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또 성씨가 ‘작은’을 의미하는 ‘리틀(Little)’인 탓에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헤일리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놀이공원에서 망신을 당하면서다.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해 한 시간이나 기다렸지만 좌석에 앉지 못해 쫓겨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 날 헤일리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했다.

헤일리는 위 크기를 줄이는 위소매절제술을 받았고 혹독한 식단관리에도 들어갔다. 아침으로 시리얼 세 그릇을 해치우는 대신 단백질 쉐이크를 마셨고 간식으로 먹던 과자, 사탕, 초콜릿도 모두 끊었다. 점심, 저녁 메뉴로도 양이 적은 건강식을 구성했다.

하루에 콜라 6캔 마시던 여성, 83kg 감량.."포토샵 이제 안녕"
헤일리의 다이어트 전과 후./헤일리 리틀 인스타그램

하루에 콜라 6캔 마시던 여성, 83kg 감량.."포토샵 이제 안녕"
헤일리의 다이어트 전과 후./헤일리 리틀 인스타그램

이러한 노력 끝에 헤일리는 1년도 안되어 76kg을 감량했고 이후 총 83kg를 빼는데 성공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소식해야 하며 음식을 고를 때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제 헤일리는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라고 했다. 자신감도 얻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헤일리는 인스타그램 계정 ‘haylee_little’을 통해 자신의 과거 사진과 변신한 모습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이제 포토샵 보정 없이도 당당하게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에 사진을 고치며 진짜 내 모습을 감추고 속일 수 있던 사람은 오직 나 자신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