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어린이집 등 노유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설명절을 앞두고 건축공사장 및 가스취급시설 등을 특별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충북 제천 화재, 밀양 화재참사 등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제자유구역 내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주요 점검사항은 드라이비트 복합패널 등 가연성 외장재 현황, 외장재 불연성능 확인, 필로티 구조 및 피난동선 확인,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등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먼저 근린생활시설과 공동주택을 점검하고 공장, 운수시설, 창고시설에 이어 숙박시설과 노유자시설 등을 단계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설명절을 앞두고 건축공사장 점검도 강화한다.
건축공사장 내 추락방지시설 설치, 개인보호구 착용 등 공사장 내 안전조치 상황을 비롯해 도로변 건설자재 적치나 보행자 통행 불편문제, 책임 감리원 배치여부, 공사안내표지판 설치, 공사장 안전 위험요인 등을 점검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꾸려 관내 가스시설 80곳도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설 연휴 동안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가스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를 위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가스판매업소의 불법·부당행위 등의 불편사항에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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