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한파가 연일 이어지면서 올 겨울 10번째 전력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됐다.
7일 전력거래소는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수요자원(DR, Demand Response) 거래 제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수요감축 요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겨울에만 10번째다.
이번 수요감축 전력량은 약 150만㎾로 807개사가 참여한다. 수요자원 거래 제도에 참여한 업체들은 이 시간동안 미리 계약한 만큼의 전력 사용을 줄이고, 향후 일정액의 보상을 받는다. 총 참여기업 수는 3580개사로, 이들이 감축할 수 있는 수요자원 총량은 4.3GW다.
연일 맹추위로 난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고 전력수요도 지난 5일(8762만㎾), 6일(8824만㎾) 잇따라 경신됐다. 다만 전력예비율은 14.6%(공급예비전력 1291만㎾)로 안정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올겨울 최대 전력을 8520만㎾로 예상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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