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하나은행 본사에 수사관을 급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해 업무방해 혐의가 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은행 사외이사나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사람들의 명단인 'VIP리스트'를 작성, 해당 명단의 사람들에게 입사 관련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VIP리스트에 오른 55명 전원은 2016년 공채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 중 필기전형을 통과한 6명은 임원면접 점수 조작으로 모두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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