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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물상 전수조사…폐기물 불법투기 ‘횡행’

포천시 고물상 전수조사…폐기물 불법투기 ‘횡행’
포천시 고물상 폐기물 불법투기 전수조사. 사진제공=포천시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 고물상들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수집이 금지된 건축폐기물 및 혼합폐기물 등을 헐값에 사들인 고물상이 야간이나 주말을 틈타 인근 농지 및 유휴지에 불법 투기하는 행위가 최근 자주 일어나 환경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


포천시는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관내 고물상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류미애 청소자원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폐기물관리법에서 규정돼 있는 사업장 규모, 영업대상 폐기물 및 지목, 도로 불법점유 등 위반사항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폐기물관리법에 일정 규모 미만 사업장에서 폐지·고철·폐포장재 만으로 영업할 경우 별도 신고절차 없이 하도록 돼있으나, 전수조사 및 현장 확인된 자료를 근거로 고물상에 대한 관리방침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