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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뉴코아아울렛 화재, 개장 하루 앞둔 볼링장에서 발생

10일 개장 예정이던 볼링장에서 연기
아직까지 인명 피해 없어
고층, 외벽 강화유리로 진화어려움
고가사다리차 물 안 나와 애태우기도

울산 뉴코아아울렛 화재, 개장 하루 앞둔 볼링장에서 발생
울산 뉴코아아울렛 화재는 발생 2시 10분여 만에 큰불길이 잡혔다. 화재가 발생한 10층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사다리차 4대 등을 동원해 잔불을 진화중이며 내부 수색을 통해 혹시 모를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울산 뉴코아아울렛 화재, 개장 하루 앞둔 볼링장에서 발생
9일 울산 뉴코아아울렛 화재 현장에서는 다행히도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119구조대가 화재현장에 설치한 부상자 구분 깔개가 비어있다.


【울산=최수상 기자】 9일 발생한 울산 뉴코아아울렛 화재는 개장 하루 앞둔 10층 볼링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재는 발생 2시 10분여 만에 큰불길이 잡혔다. 화재가 발생한 10층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사다리차 4대 등을 동원해 잔불을 진화중이며 내부 수색을 통해 혹시 모를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9일 오전 10시 56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뉴코아아울렛 울산점 10층 볼링장 설치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본부 측은 최초 신고자가 공사장 전실에서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난 볼링장은 10일 개장 예정이었다. 당시 인테리어업체 근로자 약 20명이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81명과 사다리차 등 16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고층인데다 외벽이 강화유리 등으로 막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고가사다리차에서는 소방용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뉴코아아울렛 울산점은 지하 7층, 지상 12층 규모로 1층~7층까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8층은 식당, 9층은 문화센터, 불이 난 10층은 볼링장을 준비 중이었다.
11층은 학원, 12층은 사무실로, 지하층은 모두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울산 뉴코아아울렛 화재, 개장 하루 앞둔 볼링장에서 발생
화재가 발생한 울산 뉴코아아울렛 10층 이상 고층에는 외벽이 강화유리로 돼있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에 나선 일부 사다리차에서는 소방용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소방대원들이 애를 먹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