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숙원사업인 1.8부두 재개발을 포함해 인천 내항과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 개발계획이 수립된다.
해향수산부는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인천항만공사(이하 IPA)와 함께 ‘인천 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신항만 개장에 따른 인천 내항 유휴화 등을 고려해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하여 인천 내항과 주변지역의 통합개발을 추진, 인천 내항을 세계적인 해양.관광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이번 용역을 실시한다.
‘인천 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은 인천 내항과 주변 원도심을 아우르는 대규모 개발 계획으로 사업 대상 구역은 여의도의 절반 크기(약 4.6㎢)에 달한다.
해양수산부는 인천광역시, LH, IPA와 맺은 협약에 따라 이번 용역에 소요되는 비용 18억원을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3월 중 용역 수행업체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경험이 풍부한 도시개발 전문가들과 엔지니어링사, 컨설팅 업체 등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해수부는 해당지역에 대한 투자수요를 조사해 구체적인 유치방안 등을 마련하고 오는 12월까지 인천 내항 미래비전 등을 담은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 내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용역 초안 작성에서 계획 수립시까지 전 과정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용역 과정에서 정책 수요자인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여 인천 내항과 주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인천 내항이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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