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황태종기자】전남 여수지역 전라선 옛 기찻길이 시민 여가를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화사업 1단계 구간(16.1㎞) 중 만흥동 해양레일바이크~둔덕동 주민센터 간 7.7㎞가 15일 완전 개통된다.
이 구간 안에는 지난 2016년 8월 기공식 이후 만흥공원, 오림터널공원, 미평공원 등 3개 공원이 조성됐다. 공원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숲, 시민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1단계 잔여 구간은 둔덕동에서 소라 덕양까지 8.4㎞로 여수산단 6개 기업이 공장용지 증설에 따른 대체녹지로 조성하고 있다.
이 구간에는 원학동공원, 선원뜨레공원, 양지바름공원 등 3개 공원이 만들어진다.
시는 이와 함께 2단계 사업으로 소라 덕양에서 율촌까지 5.3㎞ 구간도 2023년까지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 기차가 다니던 곳이 시민들의 쉼터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이 여수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구간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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