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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랜딩카지노 변경 허가 최종 결정, 원희룡 지사 '몫'

제주도의회 14일 본회의서 문광위 의견 가결 처리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도 통과

제주 랜딩카지노 변경 허가 최종 결정, 원희룡 지사 '몫'
14일 제35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신화월드 카지노 이전 확장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제주도로 넘겨졌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오후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랜딩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재석 의원 32명 중 찬성 28명, 반대 4명으로 가결했다.

반대 의견을 낸 의원은 고용호·김경학·안창남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강경식 의원이다.

도의회는 이날 문화관광스포츠위가 제시한 ▷카지노 면적 규제 권한 신설을 통한 대형 카지노 난립 규제 정책을 마련할 것과 ▷제주신화얼드가 추진하고 있는 도민 일자리지원센터의 독립 법인화, ▷지역 이익환원 및 상생관련 근거 규정 마련, ▷사외이사 과반수 이상을 외부인사(제주도민)로 구성, ▷지역발전기금 징수 방안 및 사용처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 등 14개 보완 의견을 도에 제출키로 하고 해당 안건을 최종 처리했다.

이에따라 랜딩카지노 이전 확장 여부는 원희룡 지사의 최종 결정만 남게 됐다.

현재 제주신화월드 개발 및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는 하얏트리젠시제주에 있는 랜딩카지노 영업장을 제주신화월드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장도 기존 803.3㎡에서 5581.27㎡로 확장된다.

한편 이날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도 재석 의원 29명 중 찬성 25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또 ㈜대동공업의 프로젝트 에코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과 이랜드의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도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