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황태종기자】지난해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이 전국의 5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7년 수산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은 전년보다 40만 1000t 늘어난 184만 5000t을 기록해 전국(327만 3000t) 점유율이 57%로 전년보다 5%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른 생산액은 2조 6955억원으로 전년보다 5146억원 늘었으며, 전국(7조 4216억원)의 37%를 차지해 전년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
어업별 생산액은 해면양식어업이 전년보다 4523억원(37%) 늘어난 1조 6926억원, 어선어업이 513억원(7%) 늘어난 8204억원, 내수면어업이 110억원(7%) 늘어난 1824억원 등이다.
품종별로는 전복 5726억원, 김 4580억원, 넙치류 2194억원, 뱀장어 1719억원, 낙지류 1064억원, 참조기 1063억원, 미역 907억원, 다시마 811억원, 젓새우류 693억원, 멸치 686억원 등이었다.
해조류의 경우 시설 면적 확대와 양식에 적합한 해황환경 유지로 김 생산액이 전년보다 1166억원, 미역·다시마가 285억원 늘었다.
어패류양식 분야 역시 시설량 증가와 폐사 절감을 위한 양성관리 도입으로 전복 생산액이 전년보다 2311억원, 넙치가 404억원, 뱀장어가 148억원 각각 증가했다.
어선어업은 해·어황 호조로 어획량 비중이 큰 참조기가 전년보다 173억원, 멸치가 152억원 늘었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경영비 절감 및 수산물 품질 향상, 소득품종 창업 지원 등 지속적인 양식산업 육성정책을 펴고 있고, 낙지목장 조성과 종자방류 등 자원회복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양식생산 2조원, 수산물 생산 3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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