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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LNG값 중국의 수요에 움직일 것-비톨 이사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중국의 계절적 수요에 좌우될 것이라고 에너지거래업체 비톨의 전문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비톨의 글로벌 LNG이사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중국이 점차 LNG 가격을 움직일 것이라며 수요가 여름에 적은 반면 겨울에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급격하게 전력생산과 난방을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하면서 부족 사태를 겪자 이번 겨울들어 세계 LNG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LNG 가격은 지난해말 3년래 최고치인 Mbt당 11달러까지 상승한 상태다.

에스코바르는 또 중국의 LNG 저장 규모에 한계가 있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기후가 온화한 계절에 사들일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으로도 예상했다.

런던 국제원유주간(IPW) 콘퍼런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에스코바르 올해는 중국의 LNG 매입 규모가 지난해만큼 많지 않을 것이고 예상한 반면 미국 셰니르에너지 이사 앤드류 워커는 올해도 중국이 수요 증가로 수입을 많이 할 것이라며 시장 과잉공급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