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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놀림에 성형수술받은 11살 소녀

친구들 놀림에 성형수술받은 11살 소녀
[사진=미 abc8뉴스 화면 캡처]

미국에서 친구들의 놀림을 받은 11살 소녀가 성형수술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최근 귀 성형수술을 받은 버지니아주 소녀 벨라 헤링턴의 사연을 전했다.

벨라는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귀가 돌출됐다'는 이유로 늘 놀림감이 됐고, 집단 따돌림까지 당했다. 아이들은 그를 '엘프귀'라고 놀리며 손가락질했다.

벨라는 머리카락으로 귀를 가리고 다녔다. 여름에 수영장이라도 가려고 하면, "사람들이 귀를 보고 놀랄거야"라고 말하곤 했다.

수년간 딸의 고통을 지켜본 벨라의 엄마 사브리나 헤링턴씨는 벨라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돌출귀를 교정해주기 위해서였다.

벨라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은 뒤 귀 성형을 결정했다. 엄마는 벨라에게 스스로에게 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면 수술을 받으라고 말했다.

주치의 조 니암투 박사는 "인구의 약 5%의 사람들이 돌출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벨라는 수술대위에 올랐다. 3개월이 지난 지금 벨라는 수술 경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벨라는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사람들이 더 이상 내 귀만 쳐다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엄마 사브리나씨는 아이들의 왕따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