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사진제공=포천시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와 새마을부녀회는 28일 자살고위험군 노인 돌봄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차용숙 포천시 새마을부녀회장, 13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 회장, 포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참석했다.
새마을부녀회는 오는 4월부터 마을마다 생명사랑지킴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민관이 협업해 위기가정에 대한 방문상담을 강화할 예정이다.
건강사업과장은 “3월부터 8월까지 매월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 후 생명사랑지킴이 활동을 시작해 어르신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노인 고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의 자살사망률이 도내 타 시군에 비해 높은 데, 이는 경제적 어려움, 건강, 외로움, 가족관계 단절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노인의 마음건강을 돕고자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경기도북부이동진료팀과 협업해 100여개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교육과 일반진료(내과, 치과, 한방)를 병행 실시했다.
그런데도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어르신도 점점 증가해 자살사망자의 40% 이상이 노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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