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편찬과 집필 주요 원칙 및 김해시사 15권의 권별 주제와 항목을 확정
부산 명지·녹산·가락까지 확대하고 인물의 공(功)과 과(過)까지 모두 서술
경남 김해시가 ‘2000년 가야왕도 김해’ 역사를 집대성하기 위해 시사편찬작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시사편찬과 집필 주요 원칙 및 김해시사 15권의 권별 주제와 항목을 확정했다.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2000년 가야왕도 김해’ 역사를 집대성하기 위한 시사편찬작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5일 시사편찬과 집필 주요 원칙 및 김해시사 15권의 권별 주제와 항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 시사편찬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김해시사 편찬과 집필에 대한 원칙을 확인했다.
먼저 ▲김해시사 집필의 공간적 범위를 과거 김해에 속했던 대저와 명지, 녹산, 가락 등 서부산지역까지 확대하고 ▲김해 출신뿐만 아니라 김해와 관련해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의 공(功)은 물론, 과(過)까지 모두 서술하며 ▲편찬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설명회나 세미나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 김해시사 15권은 김해의 역사성과 지역성, 현재 김해의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시대사, 분야사(주제), 자료’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편찬할 계획이다.
시대사 영역은 시간 흐름으로 보는 김해지역 변천사로 선사시대 및 가야시대부터 광복 후까지 시간 흐름에 따른 종합적 지역변천사를 다섯 시기로 나눠 다룬다.
분야사 영역의 경우 공간과 주체로 보는 김해 이모저모 및 김해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다룬다. 김해가 가진 지역성을 담아내기 위한 영역으로, 공간으로서 김해와 주체로서 김해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그 대상이다.
김해 사람들의 생활 문화와 발자취를 중심으로 지역성이 높은 주제를 뽑아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며 시민 구술과 시민 공모 형태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사편찬’이라는 새로운 기획을 선보이게 된다.
마지막 자료 영역은 자료와 흔적으로 읽는 김해기록의 역사다. 문헌이나 지도, 사진 등 자료가 품고 있는 김해 역사를 읽어내기 위해 기초자료 조사와 연구 과정에서 발굴한 주요 기록과 흔적을 정리한다.
또 현재 김해의 정치·경제·사회·행정·문화 등 분야별 통계와 현황 자료까지 정리해 함께 엮을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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