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산업용 저녹스버너 및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대기 질 개선 및 사업장·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산업용 저녹스버너 지원사업에 5억6800만원,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사업에 3억6800만원을 투입해 총 24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용 저녹스버너 지원사업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업무·상업용 건축물 등에 설치된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이다. 지원 금액은 보일러 용량에 따라 400만원에서 1429만원까지 정액으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사업은 일반보일러를 저녹스보일러로 교체 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체차액의 80%에 해당하는 16만원을 지원하며 나머지 비용은 개인 부담이다.
저녹스버너 및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약 60%~80% 감소되고 에너지 효율은 5%~11% 개선돼 대기질 개선과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녹스버너 지원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인천시청 대기보전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 대기보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 신청은 8개 관할 구청 환경부서에서 접수 가능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할 구청 환경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지원대상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 보일러로 제한하고 있어 신청 전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저녹스버너 및 저녹스보일러를 설치하면 대기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연료절감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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