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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보훈회관’ 문 활짝.. 전몰군경유족회 등 10개 보훈단체 입주

부산 ‘동구보훈회관’ 문 활짝.. 전몰군경유족회 등 10개 보훈단체 입주
7일 개관한 부산 동구보훈회관 전경.

부산 동구에 보훈단체들의 보금자리가 문을 활짝 열었다.

보훈단체의 오랜 염원이었던 동구보훈회관이 착공 10개월 만에 준공돼 7일 개관했다.

총 사업비 33억원이 투입된 동구보훈회관은 국민체육문예센터 옆(옛 동구문화원 일원) 부지 335㎡에 지상 7층, 연면적 981.18㎡규모로 지어졌다. '동구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보훈단체 사무실과 건강관리실, 샤워실, 휴게실 등이 자리를 잡았다.

동구보훈회관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참전자회, 특수임무수행유공자회, 광복회, 재향군인회 등 10개 보훈단체가 오는 9일까지 입주를 완료한다.
효율적인 행정 지원과 함께 1만여명의 보훈가족들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에 참여, 이용할 수 있다.

5.6층에 들어선 동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 상담, 조기진단, 보건복지 자원연계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이번 동구보훈회관 건립으로 흩어져있던 보훈단체가 모두 한 곳에 입주함에 따라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지원을 통한 보훈선양 사업을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보훈단체들의 복지문제 해결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계승하는 표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수련 기자